환영신침 2004

무협중국드라마 MJB BOX
자막제작:csg74@naver.com

♡ 자막의 수정과 배포는 불허합니다

♡ 자료 이동시에는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이선선:이장장役

온벽화:류량월役

양소빙:동북아役

장 겸:악 정役

연 개:악천린役

유비중:악 적役

우 파:금성役

양준의:금보役

이 평:란 이役

무술감독:이달초

감 독:국각량

환영신침

제 3 집

랑월, 악씨가문이 정말 상을 당한모양이야

그 집 맏아들이 죽었다니 잘됐어

맏아들이든 막내아들이든 그 집안은
하나같이 다 짐승들이야

란이, 뭘 걱정하는거지?

금성때문에 그렇지

지금 살인범을 잡으려고 혈안이라더군

그 아인 살인범이 아니야

단지 짐승한마리를 죽인것이지

- 사부님
- 사부님

사부님, 절 구해준사람입니다

일어나라

손 내밀어봐

사형

상처를 입었으니 이번에도
치료해 보거라

지난번엔 더 큰 부상도
말끔하게 치료하더니

지금은 이정도 갖고 겁을 먹은거냐?

사실대로 말해보거라

화용주를 마셔서 제 정신이 아니예요

오는 길이 너무 추워서 몸을 따뜻히
하기위해 어쩔수 없었어요

그러게요.. 물처럼 마시더라고요

우리꺼도 혼자서 다 마셔버렸어요

란이, 저 아이에게 술깨는 약을 먹여

꼭 물어봐야 할게있어

눈 하나 깜박안하고 잘도 꾸며대는군

사형,곧 술이깰텐데...

뭐라고 말씀드려야하지?

불가능이 없다는 저 여자에게 물어봐

대인,지시하신대로 처리했습니다.

불길이 삽시간에 일어나
모두 태워버렸습니다.

그래,알겠다

그럼, 동의원은?

동의원은 이미...

당신이 위험에 처해있다고
알려줘야하는데..

누구세요?
왜 함부로 들어오는거죠?

천린 이게 뭐예요?
누굴 잡으러가나요?

도망가고 싶다고 했지?

동의원,식사까지 거부하다니
이러다가 몸상하시겠소..

죽을지 살지도 모르고
이렇게 앞도 못보는데...

더 살아서 무슨영화를 보겠습니까?

당신은 누구시오?
왜 날 구해줬죠?

전의원께 신세를 졌기때문이오

방금 뭐라하셨죠?

전의원이요

동의원의 예전 성이지요?

누구시오?

과거에 한 여인을 치료한적이 있을거요

내가 사랑한 여인이었는데
얼굴에 화상을 입었지..

전의원이 그 여인을 치료해줬소

그 여인을 치료하려 눈을 가리고 갔었죠

그 여인말고는 아무도 못봤죠

지금도 누군지는 모르지만...

그때 밝히지 않은것은
이유가 있기때문이요

전의원이 성을 바꾼 것과
같은 이치겠지요

그래서 전의원을 찾는데 애를 많이먹었소

왜 날 찾으셨죠?

묻고 싶은게 있어서요
어느날 그녀가 사라졌소

그런 심한부상을 입고도
잘 살 수 있겠소?

전 다리의 피부를 떼어
화상당한 피부에 붙였죠

그래서 새로운얼굴을 만들었지만

새 피부는 반드시 제가 만든약이
있어야 새 살이 돋게되죠

그래야 완전히 치유가 됩니다.

의원의 약이 없었으니
그렇다면..

바깥의 높은온도때문에 피부가 썩었을겁니다.

살았을 가능성은 희박하지요

하늘이 보살폈다면 혹여라도
살아있을지도 모르죠..

볼수는 없지만 대인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제 심정도 같거든요

전 무사히 빠져나왔지만
아직 의문점이 있습니다.

누가 불을 지른겁니까?
딸아인 무사할까요?

대인

20년전의 여인을 이제와서
살릴순 없지만

딸을 구할순 있습니다.
그러니 대인께서...

전의원, 몸조심하시오

하늘이 돕는다면 언젠가 딸을 만날수있겠지

아빠, 맹세할께요

누구든지 이장장을 괴롭히면
그게 대왕이든 악정이든

돌아가신 아빠를 대신해
모두 갚아주고 말겠어요

거짓말만 하더니 이젠
눈물로 동정을 사려고?

복아 그 계집은 더하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계집을 잡고 말겠어

회춘약방의 억울한 죽음도
다 그 계집때문이야

내 눈으로 직접 복면한 자들이
회춘약방에서 살인하는 걸 목격했는데

복아와 무슨 상관이지?

맘대로 생각해

겁도 없이 악왕의 아들을 독살했으니

그 대가를 치루게 될거야
잔인한죽음을 맞겠지

정말 사악하군

랑호곡 밑으로 떨어지면
온몸이 산산조각나겠지

한번 더 복아를 욕하면 널
저 밑으로 던져버리겠어!

이래봤자 너만 손해야
그애가 있는곳은 나밖에 몰라

어서 눈떠! 어서!

네 그 사악한 눈빛은 언제나
누군가를 해치려하지

복아가 잘못되면 그 날이 네 제삿날이야!

사형! 놔줘

장장이 그러는데 복아는
평요성에서 죽었을거래

장장이 한 말이 틀림없을거야

그 넓은 평요성에서 어떻게 복아를 찾겠어

그러니 제발 진정해!
장장이 거짓말할리 없어

복아는 생명의 은인이야
반드시 구해야 해

방금 늑대처럼 내 목을 조르려고 했어

맞아! 사형은 화나면
사나운 늑대가 된다고

생긴것만 잘생겼지
짐승과 똑같아

너 한테나 그렇지...

복아낭자 이름만 꺼내도
순한양으로 변하는걸

그리고 뭐랄까..
정말 끔찍히 생각하지

왕야 아들을 잃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한달동안 쉬면서 성대히
장례를 치루십시오

대왕의 은혜에 감사하오나
그럴수는 없습니다.

기인걸

대왕

자네 둘은 짐을 돕는 큰 기둥이네

국사가 어려우니 뜻과 힘을 모아
짐을 보좌해야 하지않겠나?

기장군이 진국대장에 오르자
악왕께서 축하선물을 보냈고

이번엔 기장군께서 악왕께
친히 위문을 갔다고 합니다.

둘 사이가 그렇다니 이 모두 짐의 복이로다

아들이 잘 자라면 부자가 함께 대왕께
충성을 바치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왕권을 잡으시게요?

- 뭐...
- 허나 하늘은 냉정하죠

우리부자를 모욕하다니 다른속셈이 있으신가보군

그런말로 대왕의 마음을 혼란시키다니

조정의 충신을 몰아내려는
그 속셈을 모를까봐 그러오?

- 그러니 하늘도 노해 아들을 데려갔지
- 그만!

두 사람에게 경고했거늘
이건 갈수록 태산이로군

고정하십시오
죽을죄를 졌습니다.

20년전 백옥야명주를 도둑맞은후

총애하던 덕비를 잃고

전쟁이 끊이질않고
백성들은 도탄에 빠졌다

나라의 흥망이 정녕
백옥야명주에 달렸단말인가

유리궁에 침입자다!
잡아라!

야명주가 없어졌다!

덕비, 덕비!

와~ 자유다!

10년만에 바깥세상 구경을 하는군

약을 가져왔어요
먹으면 좋아질거예요

형님은 사냥을 좋아하셨지

온갖 짐승의 가죽이 있었어

정복 욕이 강하셨지만
결국 마지막엔...

움직이지 말아요
화나면 얼마나 사나운데요

오지마! 죽이기 싫어

날 해치진않아
친구끼리는 공격을 안하지

조심해요!

왜 나를 공격하지?
난 회랑의 형제라고...

- 조심해요
- 어서 죽여요

괜찮아요?

다쳤네요..

복아 맞죠?

죽게생겨도 살생을 못하는
바보가 여기 한명 더 있네

당신을 만날때마다 부상을 당하는군요

- 아는 사이야?
- 부상을 치료해준적이 있어요

온 산을 뒤졌는데 이제야 만났군

인연이 있으면 만난다던데
우린 부상때문에 만나네요

그 늑대가 돌아오면 우릴 물어 죽일거야

급소를 공격했으니 당분간 못올거요

대단하네요. 살인도 해 봤나요?
역시 단번에 죽였겠죠?

물린 상처가 깊어요 물 좀 갖다줘요
상처를 씻어야 겠어요

당신이 살아있을줄 알았어
이장장 말이 틀렸어

제가 동굴에 새겨놓은 글씨를 봤군요

이장장을 보셨다면 아빠도 보셨겠네요?

못 봤는데...

당신이 왕부에 있다더군
저 사람은 누구지?

왕부와는...
관계없는 사람이죠

평요성에 친척이 사는데
사촌오라버니예요..

저기 오네요

전혀 왕부사람 같지않죠?

형님은 항상 저보고 바보같다고 놀리셨죠

아까 늑대가 공격할때 왜 죽이지 않았죠?

날 따르던 회랑이라는 늑대가 있었죠

세상에 하나뿐인 친구였죠

이산저산을 헤매며
절 찾아다니셨다고요?

나 만큼이나 바보같군요
그럼 왕부로 왔어야죠

제가 다 말했어요
평요성에 계시잖아요

그렇죠? 오라버니

그..그래! 누이,날 치료해주러 온거잖아
우린 사촌지간이죠

이제 지혈은 왠만큼 된 것 같아요

염증을 막으려면 약초가 필요한데..

물가 근처에 많이자라죠

내가 어딘지 알아..
나를 따라와

그래요

난 악천린입니다. 당신은?

아빠는 늑대청년이랬죠

- 나는 금성이요
- 금성

병상에 있으면서

부상도 자주 당했나봐요?

병상에 누워만 있으니 다칠틈이 있나

형님이 사냥터에서 돌아오면
상처투성이 였는데

어깨너머로 의원이 치료하는걸 봤지

- 자 여기
- 고마워요

형님은 뭘 사냥하셨죠?

곰이나 표범 늑대죠..
하지만 이젠 사냥을 할수없죠

부상당했나요?

여기 복아가 있잖아요

아무리 뛰어난 명의도 살리진 못하더군요

꿈에 형님은 처참하게 죽어있었어요

아무리 명의라도 배고픈건 못고치죠

곰 발바닥이 있으면 물고기를
많이 잡을수 있을텐데

내가 할께

상처 조심해요
물이 쾌 깊어요

- 잡았다
- 정말? 대단해!

어서 가봐요

전쟁에 수백번 참가한
명색이 장군이란 사람이

그깟 조무라기하나
못잡는다는게 말이 되냐!

그게 아닙니다. 랑호곡을 제외하곤
안 찾아본 곳이 없습니다.

그럼 당장 랑호곡을 수색해!

랑호곡은 근본적으로 인간이 살 수 없습니다.

범인이 랑호곡에 숨었다면
벌써 죽었을겁니다

늑대가 아니라면요!

늑대를 다 죽여서라도 천기의 한을 풀겠어

그렇다면 형님의 말씀은 저를
죽여서라도 한을 풀겠다는겁니까!

아우도 자식을 잃어봤으니

이해해줄거라 믿었는데

난 아우처럼 아들을 죽인범인을
용서할수가 없어!

장군

동의원은 어떠냐?

장군님 말씀을 듣고

동의원은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식사도 잘하고 있고요

다행이군.. 정말 다행이야

동의원이 수운을 치료한걸
형님이 알면 위험하니까

당분간은 안전을 위해
그 부녀를 못 만나게 해야한다

장군님의 분부대로 처리하겠습니다

수운, 다 내 잘못이야

다른여자와 결혼해야지만

이건 대왕의 명령이라고..

그래도 대왕의 야명주를
훔치는건 잘못이었어

덕비의 시신이 사라졌어

목까지 화상을 입어서
말하기 힘들다는 거 알아

걱정하지마

명의를 불렀으니

당신을 꼭 고쳐줄거야..

제발 살려주세요
일부러 훔쳐본 건 아니예요

내 흉측한 얼굴이 보고싶으냐?

술에 취해있더니 이제야 깨어나셨군

어디 그 뛰어나다는 의술 좀 펼쳐보시지

안돼요.. 안돼..
독벌이 없으면 안돼요

독벌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 고쳐요

독벌?

- 네,독벌이 있어야 해요
- 좋아, 따라와

당신...

독벌이 필요하다고?
준비 다 됐다

저리 가! 저리

랑월

이젠 죽은 척까지 하네

진짜로 기절한거야

이렇게 형편없어서

어디다 써 먹을지..

늑대 밥으로나 줘야지

그렇지만 재능을 타고났어

성질이 고약한데

재능이 무슨 소용이지?

아니, 난 경공을 말하는거야

우리도 연마했지만 저 아인 우리와 달라

그럼 은신술을 가르치려고?

가능성이 큰 아이니 받아주도록 하자

성격부터 길들이겠어

여우처럼 교활한 아이야

어서 나가지 못해

너희 둘이 사부를 속이고

이런 계집을 끌어들이더니

의술의 의자도 모르는 계집이었어

사부님, 전 괜찮으니
그녀는 용서해주세요

제가 엉뚱한 사람을 데려온 죄입니다.

금성은?
잘못을 빌 용기도 없나?

사형대신... 제가 왔잖아요

대신 오다니?
다 네 녀석 잘못이라며?

사형은...

복아라는 낭자를 찾을때까지
절대 돌아오지 않겠대요

그 아이를 찾으려는건

다 자네를 위해서야

아니..

내가 아니라 그 아이를
좋아하기 때문이지

맛있군요

그러게요

열매를 따왔어요

이리 줘

걱정마요 제가 약을 줄께요

약이 어디갔지?

물에 빠졌나요?

무슨 병인데?

천식약이요
약을 못 먹으면 죽어요

그럼 집으로 돌아가야지

시간이 없어요
가서 약초를 캐 올게요

그래

일단 응급처치를 합시다
내 기를 불어넣겠소 어때요?

네

고마워요. 구해줘서..

- 그만 내려가야겠어요
- 같이 내려가지

어디로 가야하지?

이제 여기서부터 각자 갈 길을 가요

뭐라고?

제 말은... 당신은 오던길로 가라고요

전 천린을 데리고 갈게요

어째서 환자를 데리고 험한 산길로 가려하지?

당신까지 위험해진단 말이예요

맞소, 당신도 다쳤잖소

이게 무슨상처라고
아무렇지도 않소

일단 내려놔요

안돼, 집까지 데려다 주겠어

그건 안돼요

실은 제 사촌이 아니라
악왕의 아들이라고요

지금 자신이 얼마나 위험한지
모르고 있는것 같은데

왕야가 당신을 찾고 있다고요

형님을 죽인 사람도 아닌데

잡아서 뭐하려고?

그러면 형님의 깃발에
'악'자가 써 있겠군요..

그렇소. 그 깃발을 보셨소?

내가 바로 그 깃발로
그 자의 가슴을 찔렀소

그가 내 동료 회랑을 죽였어

이제 그만해요

누군가 형님을 가문의 깃발로
급소를 찔렀다고 했는데..

이제 그만해요
천린, 제발 그만하라고요

일단 맘만 먹으면 급소를 공격할수있지

- 왜 형님을 죽였지!
- 천린, 그만해요

제가 그 이유를 알아요

당신형이 먼저 화살로 잔인하게 공격했어요

그도 어쩔수 없었다고요

당신형이라는 작자가 얼마나 잔인했는지 알아?

화살이 심장을 관통했지
그래서 대신 복수한거야!

늑대 한 마리를 위해
내 형님을 죽이다니!

25년간 늘 함께한 형제와 같았어

네게도 하나뿐인 형이야!
널 죽이겠어!

어디 덤벼봐!

안돼요! 이러면 안돼요!
그의 상대가 못돼요.. 제발

자! 칼을 줄테니 어디 복수해봐!

안돼요! 천린

당신형이 먼저 공격해 방어한 것 뿐이예요

비켜!!

천린...

천린.. 천린...

엎드려

천린! 천린!

잡히면 가만두지 않을거예요
다치기 전에 돌아가세요.. 어서

어서요

당신을 구해줬으니 그를 놔주세요..

천린! 천린!

- 천린!
- 아버지

아버지 저 여기 있어요

- 천린
- 숙부님

천린.. 얘야 어디 다쳤느냐?

- 늑대를 만났어요
- 늑대..

복아가 절 구해졌어요

가면사세요!
멋진 가면이 있습니다

손님, 가지 마시고 이 가면 좀 보세요

멧돼지 가죽이죠
여기도 많습니다

자 이것 좀 보세요
어때요?

멧돼지 가죽으로 만든 가면입니다

얼마나 멋집니까?
가격도 싸니 사세요

석푼만 주세요
어때요? 멋있죠?

하나사세요 손님
그냥 가지마시고요

내 아들 천기야...

난 어찌살라고...

오늘이 형님 출상일이야..

만일 아버지가 그 자를 놓아준걸 알면..

날 가만 안 두시겠지

아버지께서 랑호곡을 겹겹으로 포위하셨대

그를 잡았나요?

사냥꾼들은 늑대들이
랑호곡을 지킨다고 말하지

모든 늑대가 울어대면
산 전체가 울릴정도래

랑호곡은 기운이 음산하고
산세가 험준해서

한번 들어가면 살아나온 사람이 드물지

만약 거기 숨었다면 들킬일은 없을거야

내 예감엔 우리가 찾아가지 않아도

언젠가 스스로 우릴 찾아올것 같아

그가 왔어요..